대학로에
가보면 동숭시네마떽이란 극장이 있습니다. <아름다운 시절>을
감독한 이광모 감독이 대표로 있는 영화사 "백두 대간"에서
1995년인가? 예술영화 국내 개봉을 모토로 문을 연 극장입니다. (극장
이름 공모에서 제가 2등을 했었죠. 하- 하-) 이 극장에서 처음으로 상영한
영화가 <천국보다 낯선>이란 짐 자무쉬의 영화였습니다. 왜 자꾸
쓸데없는 얘기를 하냐구요?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제 소개하려는
이 노래가 <천국보다 낯선>의 주제가 격인 노래이기 때문입니다.
기억 나시죠?
들어보시면
꽤나 귀에 익숙한 곡이란걸 아실겁니다. 사실 이 노래 말고 동앨범에
다른 노래를 다룰려고 했는데, 정말 대중적인(?) 노래가 없더라구요.
노래 자체가 워낙 오래되고 ("I PUT A SPELL ON YOU"는 1956년에
녹음된 곡입니다.) 술취한 듣한 창법에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니까요.
혹시나 이런 스타일의 노래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앨범을 꼭 사서 들어보시라고
말하고 싶네요.
"스크리밍
제이 호킨스"란 이름이 참 낯설 것이라 생각됩니다. 나름대로 자료를
찾아 볼려고 했는데, 좀 힘들더라구요. 지난 2월에 타계했고, 가수겸
배우라는 정도만 알 수 있었습니다. 위의 앨범 표지 보이시죠? 그거랑
똑같이 생겼습니다. 참 엽기적으로 생겼어요.
